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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반 셀프 인테리어 특징과 장단점

by unknwon-p 2020. 3. 13.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내 집을 내가 꾸민다는 로망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높은 가격의 인테리어 비용이 부담스러워 셀프 인테리어를 결심하게 되실 거예요.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해내기에는 집 꾸미기에 한계를 느끼게 될 때가 많습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전기 시공부터 전문 장비가 없으면 다소 힘든 세면대 교체 등이 그러하죠.
  방 한 칸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겠지만 보수공사까지 겸하는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이사 등의 일정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칠 수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무리한 일정을 잡아 셀프 인테리어를 감행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반 셀프 인테리어’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많은 곳에서 들어본 단어이지만, 모호하게 느껴지는 반 셀프 인테리어의 특징에 대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는 비용과 일정의 싸움이니만큼 반 셀프 인테리어에 대하여 이해하고 계신다면 예쁜 집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반 셀프 인테리어를 설명하기 전, 이해를 돕기 위해 턴키 인테리어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하여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턴키 인테리어는 말 그대로 컨셉 선정부터 마감까지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인테리어 과정입니다. 원하는 분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복잡한 시공 과정을 전부 맡아 진행해주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가장 편한 방식이에요. 다만 평당 단가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전 공정을 업체에 맡기는 셈이기에 퀄리티나 시공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투자한 비용 대비 만족도가 무척 떨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시간과 공정 과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인건비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모든 인테리어 과정 중 가장 저렴하게 진행 가능해요. 다만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깔끔하고 오래가는 인테리어는 쉽지 않으며, 내가 하는 일이라고 해도 나의 시간과 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쓰린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과정에 내 손을 들이고 취향껏 진행할 수 있으며 일정 조절이 편리하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시공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반 셀프 인테리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반 셀프 인테리어는 턴키 인테리어 방식의 전문성과 가격, 셀프 인테리어 방식의 취향과 고단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편리합니다. 보통 스스로 할 수 있는 공정은 내가 하되 손대기 어려운 부분은 업체에게 맡기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죠.
  시간이 곧 돈이 되는 공정 방식이 반 셀프 인테리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반 셀프 인테리어는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찾아내야하고, 내가 시공해야 하는 부분뿐 아니라 맡겨야 하는 시공의 경우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진행 중에도 시공 일정과 순서를 정하고 늦은 시간에라도 현장에 찾아가 원하는 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복잡해만보이는 반 셀프 인테리어 방식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셀프 인테리어로 확보하기 힘든 전문성을 챙기면서 결과물은 또렷하게 내되 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고 싶은 스타일과 디자인이 명확하며, 공간마다 원하는 바가 뚜렷할수록 반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기간이 넉넉하다면 스스로 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지기 때문에 일정 조절도 어렵지 않으며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반 셀프 인테리어는 일정이 촉박하고 기간을 많이 들일 수 없을 때나 확실한 A/S가 필요할 때에는 난감한 상황을 자주 겪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자신이 짜서 업체측에 전달해야 할 뿐 아니라 그 과정 중에 수많은 의사소통 관련 문제가 생기며, 심할 때에는 공정이 꼬여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중간 점검이 어려워서 마지막까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다가 업체끼리 마감이 꼬여 시공 하자가 생기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 셀프 인테리어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테리어는 진행할 공간이 넓을수록, 복잡할수록 능숙한 업체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살고 있는 집을 바꾸고 싶거나 오래도록 살아갈 내 집에 공을 들이고 싶기 마련이에요. 조금은 어렵고 복잡하더라 하여도 꼼꼼하게 따져 일정 부분만 전문가의 손을 빌리고 스스로 집을 꾸며낼 수 있다면 만족도 또한 올라갈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테리어 의사 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선택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해요. 모쪼록 예쁘고 편한 집에 살고 싶다는 당신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기 좋은 정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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