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인테리어 마감재, 타일의 종류와 특징 (1)자기질/도기질 차이

by unknwon-p 2020. 2. 26.

  쉽게 오염되는 만큼 오염에 강한 재질로 꾸미지 않으면 안 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물기에 자주 노출되는 욕실과 화장실, 집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현관, 다양한 생활 오염이 쉽게 일어나는 주방이 그러합니다. 위 세 공간의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려해야하는 건축 자재가 있는데, 바로 타일입니다.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타일 중 가장 익숙하고 많이 사용되는 타일은 세라믹(도자기)타일일 것입니다. 세라믹 재질의 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어 단단하고 물 흡수성이 낮은 자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물 흡수성이 높으며 색상 표현이 잘 되는 도기질 타일이 세라믹 타일에 속합니다.

 

  자기질 타일은 단단하고 잘 깨지지 않는 내구도가 높은 타일입니다. 습도과 온도 변화에도 잘 견디고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바닥재로 자주 사용되며, 건물 외벽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기질 타일은 도기질 타일과는 달리 색상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여 소재의 질감을 살리거나 가공을 거치는 방식으로 다양한 타일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질 타일은 가공 방식에 따라 흔히 포세린 타일(Porcelain Tile)과 폴리싱 타일(Polishing Tile)로 나뉘며, 자세한 내용은 이어서 작성할 포스팅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기질 타일은 자기질 타일에 비해 내구성과 충격 흡수율이 좋지 않습니다.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에 수분에 노출시킨 뒤 관리를 못해주면 깨져버리기도 합니다. 대신 가공과 제조가 쉬워 표면 표현이 자기질에 비해 훨씬 다양하며, 단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바닥이나 외부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내부 벽면 마감과 가구 등 매끄럽고 아름다운 표면 표현이 필요한 곳에는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라믹 타일은 대체로 이 도기질 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타일 중 가장 쓰임새가 많은 도자기 재질의 타일 두 종류와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간단히 소개드렸던 포세린과 폴리싱 타일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더욱 다세히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두 타일의 정리가 끝나면 세라믹 타일 이외의 타일 소개는 물론, 타일 관련 용어와 키워드도 정리하여 소재를 알아보실 때 더욱 편하게 찾아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