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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인테리어 마감재, 타일의 종류와 특징 (2) 포세린/폴리싱 타일 차이

by unknwon-p 2020. 2. 28.

<출처 : https://tilebar.com/marbella-smoky-gray-24x24-porcelain-tile.html>

  장판이 주된 마감재가 되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타일로 마감을 한 바닥이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을 자주 사용하는 주방이나 욕실뿐 아니라 거실은 물론 실내 바닥 전반을 타일 처리하는 인테리어가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타일을 깐 바닥은 오염과 파손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위생면에서의 장점과 함께 깨끗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출처 : https://www.flooranddecor.com/>

  저번 포스팅에서의 언급했듯 포세린 타일과 폴리싱 타일은 자기질 타일입니다. 내구성이 높고 충격에 강하며 각종 오염에 강한 특성은 두 타일이 자기질 타일로서 가지고 있는 공통된 특징입니다. 타일이 완전히 파손되지 않는 한 본연의 색감과 질감이 보존되기 때문에 칠이 벗겨지거나 마모되어 변질되는 등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쌍둥이처럼 똑같은 두 타일은 후처리, 즉 마감 방식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포세린 타일과 폴리싱 타일의 차이점은 이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표면이 거칠고 광택이 나지 않는다면 포세린 타일,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있다면 폴리싱 타일입니다. 

 

<출처 : https://homepiez.com/2020/01/08/36-lovely-tile-wall-for-living-room-decorations/#jp-carousel-7406>

  포세린(Porcelain)타일은 직역하면 자기질 타일이라고 읽힙니다. 엄밀히 따지면 폴리싱 타일 또한 포세린 타일의 일종인 것이지요. 국내로 들어오며 편의성을 위해 자기질 타일의 종류를 나누게 되었고, 폴리싱 타일은 포세린 타일과 구분되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광택 없이 매트한 질감과 석재를 연상시키는 표면이 포세린 타일의 특징입니다. 동일한 표면을 가진 대리석 등의 천연 석재보다 저렴하지만, 공간 연출 효과는 비슷하게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겉을 코팅하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구워내기 때문에 타일이 마모되거나 긁히는 등 파손이 일어나도 많이 티가 나지 않아 유지 및 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alistairmackintosh.co.uk/product/latina-marble-effect-porcelain-tiles/>

  폴리싱 타일은 기존 포세린 타일의 표면을 연마하고 광택(Polishing)을 낸 타일입니다. 필름이나 유약, 착색 등의 처리를 진행한 타일로 매끄러운 표면과 반질반질한 광택 면이 폴리싱 타일의 특징이자 폴리싱 타일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폴리싱 타일 중, ‘유약 폴리싱 타일’은 기존에 표면을 갈아내고 광을 내는 작업을 유약 처리하여 광택을 낸 제품이에요. 폴리싱 타일보다는 저렴하고 다양하지만, 표면에 반사되는 빛과 사물이 깔끔하지 못하고 굴곡진다고 하네요.

  차갑고 딱딱하다는 인상과는 달리, 한 번 열을 품으면 오래 따뜻하고 여름에는 자연스레 시원합니다. 습기를 머금지도 않기 때문에 장판처럼 들리거나 눅눅해질 걱정도 없지요. 바닥재로서도 벽 마감재로서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자기질 타일 인테리어, 포세린 타일과 폴리싱 타일 선택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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